2011/04/14 09:38
서울마리나에서 배를 이래저래 움직여 보면서,
야마하 26 세일링요트를 접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나름 찾아보려 했다.
일단 현재의 결론은 아래의 그림과 같다.
1. 후진으로 접안하는 경우
이 배의 경우, 배의 앞과 뒤에 접안줄을 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앞쪽으로 약간 쏠려있는 경향이다.
따라서, 아래 그림의 2번과 3번 줄만 묶을 경우 배가 뒤로 후진하여 폰툰과 충돌할 우려가 매우크다.
그렇기 때문에 배가 폰툰에 중간정도 진입한 시점에서 1번 줄을 던저 약간의 길이를 확보하여 묶어두는 작업을 가장먼저 하는것이 좋다. 그후에 2번과 3번줄을 차례로 고정하면서 간격을 조절해주면 단단히 고정된다.
1번줄이 뒤로 나가려는 힘을 막아주고, 2번과 3번줄이 앞으로 나가려는 힘을 막아주게 된다.
배와 옆푼톤 사이의 충돌은 전적으로 펜더가 담당하게 된다.
2. 전진으로 접안하는 경우
후진으로 접안하는 경우보다 좀더 이상적으로 묶이는 상황이다.
일단 다 들어와서, 1번으로 뒤를 단단히 고정하고, 2번과 3번으로 좌우 간격을 맞추어 준다.
1번줄이 전진력을 잡아주고, 2번과 3번줄이 후진력을 잡아주게 된다.
배와 푼톤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3번줄이 분담하므로 후진접안시보다 약간 작다.
혼자서 할 경우 이렇게 하는게 이런저런 실수의 확율을 줄여준다. 대충 붙인후에 일단 1번줄을 단단히 묶어두면 천천히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인다.
3. 입출항 방법
배가 작다보니, 핸들을 설치할만한 공간이 없다.
원래는 엔진을 배와 평행하게 고정해 둔 상태에서, 틸러를 사용하여 좌/우로 변침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서울마리나 내부의 공간이 협소한 상태에서 조금만 반응이 늦거나 엔진의 출력을 높이면 미처 반응하기 전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다양한 경우를 해본 결과, 배의 뒷부분에 앉은 상태에서 틸러를 평행하게 단단히 고정하고 직접 엔진을 좌/우로 회전 하여 후진으로 입/출항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더 운용해보면 방법이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세일을 펴는 범장과 세일을 접는 해장은 항외에서 실시해야 한다. 항내에서 미리 세일을 펴고 나가면, 시야가 제한되고, 무엇보다 배가 의도와 다르게 밀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에도 구경꾼이 많은데, 사고 일으켜서 구름관중 몰려드는 상황은 피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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